IT 후기

우먼스9999 애플워치 밀레니즈 루프 스트랩 내돈내산 후기

바울리나 2022. 3. 16. 10:40

애플워치를 사고 나면 다들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제 줄질 시작하겠네."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스트랩도 있긴 하지만 장소따라, 기분따라 바꿔가면서 사용해 분위기를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스마트워치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도 애플워치 구매 후 얼마 뒤부터는 각종 스트랩을 구매하면서 경우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애플워치 정품 스트랩은 아무래도 가격대가 높다. 밀레니즈 루프는 125,000원이고 가죽스트랩은 얇기와 버클 유무 등에 따라 479,000원, 659,000원까지도 간다. 이 정도 가격을 주고 스트랩을 바꿀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정품은 포기하고 인터넷에서 주문하여 스트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나는 여름에는 밀레니즈 루프가 사무실 출퇴근용으로도 딱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찾아보다가 우먼스9999에서 해당 스트랩을 구매했다.

 

우먼스9999 쇼핑몰 특징

우먼스9999은 핸드폰 악세서리도 팔긴 하지만 애플워치, 갤럭시워치에 특화되어 있는 쇼핑몰이다. 내가 구입할 당시 다른 사이트들과도 비교해 보았었는데,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도 했고 리뷰도 꽤 많은 편이었어서 이 정도 리뷰양이면 어느 정도는 믿고 구매할 수 있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그리고 꽤 열심히 눈팅한 결과 거의 매번 이벤트가 있어서 여러 개 구매 시 사은품을 받을 수도 있으니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스트랩들을 여러 개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스트랩 구매 갯수에 따라 사은품은 아래와 같이 달라진다.

  • 3개 이상 구매 시 - 애플워치 거치대
  • 6개 이상 구매 시 - 애플워치 거치대 + 스트랩 파우치
  • 9개 이상 구매 시 - 애플워치 거치대 + 스트랩 파우치 + 원목 워치 거치대 + 스트랩 6구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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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내가 구입했을 때보다 애플워치 거치대가 좀 더 잘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주는거 같다. 부럽네...! 나는 스트랩 파우치를 얻을 목적으로 6개 이상을 한 번에 구매했다.

 

우먼스9999 애플워치 스트랩 후기

나는 밀레니즈 루프를 색깔별로 구매했다. 실버, 블랙, 로즈골드. 색별로 차고 다니기 위해서였는데, 실제로 잘 차고 다니는 것은 블랙이 가장 많고 실버가 그 다음, 로즈골드는 거의 안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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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체샷 인증! 같은 색을 2개씩 구매했는데, 남자친구가 애플워치를 산 지 얼마 안되어서 같이 착용하자고 구매한 목적도 있었다. 그래서 같은 색 2개 구매해서 남자친구에게 주었다.

 

 

밀레니즈 루프는 생각보다 자석도 딴딴하고 만족스러웠다. 9,900원 짜리라서 저렴한 티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아 보여서 만족!

 

 

맨 처음 받으면 자석 부분에 파란색으로 붙어 있는 비닐이 있는데 이 부분을 떼서 사용하면 된다. 

 

블랙

 

가장 잘 차고 다니는 중인 블랙. 내 애플워치가 블랙이고 풀커버도 블랙이라서, 블랙 스트랩을 착용하는 것이 확실히 통일성이 있어 보이는 것 같다. 색이 무난하기도 해서 여기저기 매치하기에도 좋기 때문에 기본 컬러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듯!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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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실버는 블랙보다 좀 더 시원해보인다. 그런데 살짝, 블랙보다는 고급진 느낌이 덜하다고 해야 하나 좀 정품이 아닌 티가 살짝 나는 느낌? 원래 9,900원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에 차고 다니면 시원해보이고 괜찮은 느낌이라 잘 하고 다닐 수 있는 스트랩이다.

 

로즈골드


음 이건 생각보다 살짝 색이 탁한 느낌이 있었고, 블랙이랑 좀...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또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네 내가 워낙 블랙의 그 일체감을 보고 로즈골드를 봐서 그랬나? 아무튼 뭔가 내가 생각했던 로즈골드는 아니라서 잘 차게 될 것 같지는 않다. 만약 애플워치 색이 골드나 실버라면 상대적으로 잘 맞을 것 같기는 하다.

 

전체적으로 스트랩이 애플워치에서 튀어나오지도 않고 딱 맞고, 편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밀레니얼 루프 특성인지 니트 입을 땐 좀 조심해야 한다. 니트 소매가 뜯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은품

사은품으로 받은 애플워치 거치대는 생각보다 조금 더 조악한 느낌이랄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가볍고 견고하다 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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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애플워치 충전기 자체가 책상 여기저기 굴러다니게 되는 느낌이니 거치대 하나 있으면 좋기는 할 것 같다. 하지만 굳이. 이 거치대를 사용하지는 않아도 될 듯.

 

그리고 스트랩 파우치로 이제까지 모았던 스트랩을 정리해놨다.

 

 

언젠가 저 파우치를 꽉 채울 날이 올 것 같다는 강한 예감이 드는데, 아무튼 이렇게 얻은 스트랩 파우치는 아주 잘 사용중이다. 여러 스트랩을 한 곳에 정리하기 용이해서 일단 스트랩 파우치는 꼭 사은품이 아니더라도 추천한다. 나는 처음에 몇 개 없어서 필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까지 늘어날 줄 몰랐고, 확실히 정리하는 용도로 하나 있는게 좋다.

 

총정리

밀레니얼 루프 차고 다니기에도 좋고, 애플워치 규격이랑도 이 정도면 잘 맞는 편인 것 같다. 어떤 스트랩은 정말 툭 튀어나와서 걸릴 수도 있을 정도였는데. 무난하게 잘 차고 다닐 수 있는 스트랩을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우먼스9999에서 구입하여 좋다!